Deep Purple - Burn
내가 이걸 포스팅을 안했었나?
어젠가 그저껜가 작업방송을 하는데 누가 옛날 음악 좋아하냐고 묻더라
옛날이라는게 어느 정도의 옛날을 말하는지 되물어보니 80년대라고 하길래, 80~90 음악은 평소 자주 듣는 편이고, 70년대 음악쪽은 좋아하는 곡 몇 개 외에는 잘 모르고 자주 듣지는 않는다... 라는 답변을 해줬음.
그 얘기 하면서 겸사겸사 내가 좋아하는 80년대 곡을 생각나는대로 좀 듣고, 이후 좋아하는 70년대 곡을 틀었는데. 이 곡 들으면서 진짜 압도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.
그야말로 벽이라는 느낌
나는 작곡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걸 들으면서 패배감.. 좌절감.. 이런게 느껴질 정도로 레전드
이게 바로 주파수로 할 수 있는 섹스다 라고 강조했음
나는 인터넷이 엄청 발달한 시대를 지내오면서 온갖 것들을 보고 들을 수 있었지만 그럼에도 이 곡에 대단함을 느끼는데, 1974년 당시 이 노래를 처음 접했던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? 같은 상상을 함
이걸 듣는것 자체로 섹스이기 때문에 섹스를 하는 대신 이걸 들었을까?
아니면 이것도 틀어놓고 섹스도 해서 감도 3천배로 놀았을까?
같은... 별로 유익하진 않은 상상들